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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키 재밌네요

2005.03.30 00:21

RSH 조회 수:563 추천:3

고등학생이다보니

평일에 BMS 플레이를 하게되면

시간대는 자연히 늦은밤이 돼버립니다

아버지께서 주무시는 고요한 집안...

그상태에서 BMS 플레이라도 하면

대기중이신 어머니께 후려맞게 됩니다...

재밌게 즐기려고, 리듬감을 느끼겠다고

그밤중에 키보드를 두들겨대니 말이예요

그렇게 몇달을 불평불만하며 지내다가

지난주말 호기심에 14키란걸 해봤습니다

라이트부터 시작할거니까

그건 살살눌러도 되니까... 소음이 없으니까...

그렇게 7키 대리만족겸 14키를 해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생각보다 무척 재밌었습니다

확실히 7키 더블이다보니 5키 더블보단 훨씬 어려웠습니다

가장 어려웠던게 자리에 익숙해지는 것...

계속 연습중이긴 한데 아직도 멀은것같아요

괜히 리듬게임 입문시절, 자리에 익숙해지려고

정말 안간힘을 썼던때가 생각나기도 하구요

무엇보다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게

7키와는 다른 14키만의 타격감이랄까요?

양쪽으로 분리되어 있으니까

왼손 오른손이 연주하는 부분이 따로 있어서

각각의 타격감, 그것이 어울렸을때의 또다른 타격감

이런게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치 피아노에서 저음부와 고음부를 연주하듯이 말이죠

확실히 어렵긴 하지만 정말 재밌습니다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키충돌이 걱정이겠지만...

일단은 라이트에서 연습중이니 안심이예요

클리어에 의의를 두니까 점수에 집착하지도 않고

그냥 하고나면 즐겁다!라는 기분이 듭니다

이런게 진정한 BMS 플레이의 묘미일까요?

14키 정말 재밌네요

기회된다면 꼭 해보시길 바래요!



약간 여담이긴 한데...

14키 BMS는 찾기가 어려운것 같아요

지금 제가 연습중인건 딱 3곡

x-Aria/Beau Rivage/앵화월

그런 의미에서... 괜찮은 14키 BMS 추천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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