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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값만 들고 무작정 춘천으로 갔습니다.

춘천의 크리스마스는 시원시원하더군요.

piano, organ, guitar, vocal, programming, recording by 박종윤
mixing by 허민
recording at 朴귤
mixing at 찜통

staff 박종윤 심혜민 이진주 허민

06 12 24 ~ 06 12 25

오늘도 방구석에 빌빌대다가 무작정 맨 몸으로 나섰네
빼꼼히 문을 열고 한 두 발자국 대문 밖의 공기는 축축해
츄리닝 바지 속에 손을 넣어보니 손 끝에 걸리는 건 삼천원
가장 잽싸게 오는 버스를 타야지 괜시리 빙빙도는 생각들

자판기 커피를 마실까
동전 두개면 충분해
오락실에 들어갈까
동전 한개면 충분해

집으로 오는 길에 만난 사람들 길가에 누워자는 사람들
어쩌면 몇년 후에 나도 저렇게 길가에 누워잘까 불안해

오늘도 습한 도시의 날들
오늘도 습한 도시의 나날들
오늘도 습한 도시의 날들
오늘도 습한 도시의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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