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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까칠하군요;

2007.01.26 17:26

인페르노(M) 조회 수:708 추천:26

버스랑 택시 말이지요;

버스는 어떤 조폭 아저씨 처럼 생긴분이 운전을 했는데 그분이 너무 까칠하네요. 자꾸 앞에 면상거울(?)로 뒷 사람들을 자꾸 째려보는데 저랑 가끔 눈이 맞아서 제가 '헉'하고 눈을 피하게 되는;

암튼 그 무시무시한 대머리 조폭 아저씨가 맨 앞에 할머니들에 수다가 마음에 안들었던지 여기저기 태클걸고 하더라구요;;

'할멈, 지금 뭐 햄수까?"
'잠서 맞심?'

막 여러가지 태클이 들어오는데 점점 무서워져서..ㄷㄷ

할머님들도 딱 쫄아서 5분이 대화가 잠깐 중단되고;

뭐 그런 분위기가 있는 곳에서 저 내릴곳은 없는데 점점 분위기가 험학 해지는 버스..;

당장 아저씨가 번뜩 일어나서 몇대갈길지도 모른다는 상상속에서 막 떨면서 버스가 얼른 목적지에 다가오길 기다리는데 얼마나 떨리던지;

후;

택시들은 이상하더군요. 택시는 저에게 사기 치려 하더라구요. 2500 나왔는데 일부러 돈 주는 시간 길게 버티면서 2600원 받을려 하고..;

요즘 경제가 안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점점 까칠해진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제가 제주도에 살기 때문에 저만 이런 분위기 느낄지 모르지만 가끔 너무 두렵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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