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정신이 따로 놉니다-ㅂ-;
2007.03.01 22:00
지금 현상태. 어제 아침 7시반 기상 이후 지금껏 잔거라곤 난생 처음인 지하철에서 서서잠들었던 20여분간 뿐이었습니다-_-;;
어떤 일로 인하여 꼴딱 날밤을 지새워버리곤 오늘 사촌동생을 데리고 수족관에 놀러가기로 한 약속을 지키러 부천까지 갔습니다. 물론 밤 꼴딱 지새웠단 이야긴 하진 않고서 무작정 얼라들 넷을 이끌고 고고씽~
이야 아이들의 파워는 정말 굉~장합니다. 지치질 않아요. 지친다면 이제 돌아오는 열차안에서 끄덕끄덕 조는것 정도? 정말 지치지 않고 이곳저곳을 누비며 당황케 만들었습니다.
사실 삼성동에 있는 수족관에 가보는것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돈 아깝단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쯤 되는 아이들에겐 꽤 리얼한 교육장이 될 수 있었거든요.
이건 좀 다른소리입니다만, 몸과 정신이 따로 노는 와중에 이런일도 있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별나다 유별나다 하지만, 설마 저의 측근에게도 그럴줄은 몰랐습니다-_-;
발단인즉슨 남이보면 개념없게 내가보면 활발하게 뛰어노니는 얼라를 부여잡고 - 여섯살박이 - 사람들 많으니까 조용해야지~?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니가 우리 아빠야?'
라고 해서 그 사람 많은데에서 이성을 잃어버리곤 '그래 쉬파야 나 니 아빠 아니다'라며 행동했던것까지.
지금 정신과 몸은 나의것이 아닙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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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르
2007.03.01 22:17
이야...친척동생 데리고 놀러가기도 하는군요... -
EnX
2007.03.01 22:36
왜 갑자기 최민수 어록 "엄마의 양수다"가 생각이 나는거지..;;; -
心
2007.03.01 23:54
전 어제그제 한숨도 안자다가 어제 일찍자고 반나절+몇시간을 더잠들어버렸다는..
일어난지도 얼마 안됐습니다 ~_~ (이제 밤 11시 55분이네요 =_=;;) -
아링링♡
2007.03.02 09:37
순간 내가 니 애비다 라고 해석해버렸;;어요 -_-;; -
지나가던 者
2007.03.02 18:56
음 명상의 시간을 통해 정신수양을 해보시는 것도...-_-;